[더파마뉴스 | 서윤열 기자] 올릭스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OLX501A의 비만 원숭이 모델 중간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올릭스는 5일 주주공지문을 통해 지난 3월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예고한 영장류 모델 중간 결과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기존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한 조건에서 도출됐으며, 비만 치료 타깃 유전자 억제 효과와 실제 지방 감소 효과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OLX501A는 siRNA 기술 기반으로 지방 조직에 선택적으로 전달돼 표적 유전자인 ALK7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지방 세포를 직접 표적으로 삼아 기존 비만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되는 근감소 효과를 최소화하면서 지방 감소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 비만 마우스 모델에서는 28일 차 기준 체중 약 10% 감소, 체지방 약 30%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올릭스는 최근 siRNA 플랫폼 기술 역량을 인정받으며 대형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난 1일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의 벤처펀드 BOLD와 미국 자산운용사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조달 자금은 피부·모발 분야 공동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치료 영역의 siRNA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올릭스는 이번 영장류 중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는 22일 개막하는 바이오 USA에서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사업개발(BD)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최종 결과 확보 이후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