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기자] 바이젠셀이 테라베스트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 신약 VC302의 전임상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대회에서 공개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바이젠셀은 오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유럽암학회(EACR 2026) 연례회의에 참가해 교모세포종을 대상으로 하는 GD2 표적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VC302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바이젠셀의 면역 3종 기능 강화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VC30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후보물질은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내 생존력과 종양 지향성을 높이고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3중 유전자 변형 기술이 도입됐다. 세포 실험 결과에 따르면 VC302는 기존 자연살해(NK) 세포와 비교해 종양을 찾아가는 능력이 최대 5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면역계의 공격을 회피하며 체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는 특성을 나타냈다.
치료 효능 측면에서의 성과도 구체화됐다. 교모세포종 마우스 모델의 뇌실 내(ICV)로 VC302를 투여한 결과, 투여군 6마리 전원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100% 완전관해(CR)를 달성했다. 이는 난치성 뇌종양 분야에서 iPSC 유래 CAR-NK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바이젠셀은 이번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임상 단계 진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평석 바이젠셀 대표는 "VC302의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ACR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만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암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