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헬스케어가 미국 시장 내 체외진단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는 11일 발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 12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제표 분석 결과 오상헬스케어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전년 24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수익 구조는 지난해 24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114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 31억 원 흑자로 전환되며 경영 효율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면역진단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형을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콤보키트의 판매가 확대된 점이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독감 시즌을 기점으로 매년 콤보키트의 안정적인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진단 기능을 추가한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신제품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RSV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 번에 검출할 수 있는 다중 진단 키트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실적 개선은 면역진단 부문이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독감 시즌을 중심으로 매년 콤보키트의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