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콜마홀딩스 관계사인 넥스트앤바이오가 부산 소재 바이오 기업 에스피메드와 손잡고 신약 개발의 핵심 과정인 ADME 평가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4일 차세대 ADME 평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시험관 내 평가 방식에 오가노이드 기술을 융합하는 공동 연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ADME는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을 의미하며, 신약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결정짓는 필수 데이터로 꼽힌다. 에스피메드는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기준을 충족하는 ADME 분석 자료를 산출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임상시험수탁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넥스트앤바이오는 에스피메드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 플랫폼에 자사의 오가노이드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신약 개발 과정에서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ADME 평가가 주를 이루었으나, 종 간 차이로 인해 인체 내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오가노이드는 인체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어, 기존 방식보다 인체 특이적 반응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특히 간이나 장 등 주요 장기의 대사 과정을 실질적으로 재현함으로써 후보물질의 체내 동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신약 후보물질 중 상당수가 동물실험에서는 안전성을 입증했음에도 실제 임상 단계에서 인체 대사 문제로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사람 기반의 오가노이드 ADME 평가 기술을 개발 초기 단계에 적용해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