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스아이가 총 5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넥스아이가 보유한 항암제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입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주와 신규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DSC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쿼드자산운용,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등 기존 기관들이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은행, DS자산운용, 인터베스트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하며 자금 조달 규모를 키웠다.
확보된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속화와 연구 범위 확대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두 번째 임상 파이프라인인 NXI-201의 글로벌 임상 개발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가 주요 목적이다. 넥스아이는 자체 구축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항암 불응성 암 타깃 치료제와 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혁신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아이는 면역항암제 불응성 암을 겨냥한 혁신 항암신약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암이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도록 만드는 자체 타깃 ‘온코카인(ONCOKINE)’을 발굴하고, 이를 차단하는 항체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차가운 종양(cold tumor)’를 면역반응이 활성화된 ‘뜨거운 종양(hot tumor)’로 전환하는 전략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후속 파이프라인과 ADC 후보물질 개발로 연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넥스아이는 지난 4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상장 적격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본격적인 IPO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핵심 프로그램의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바이오텍의 프리IPO 투자 유치 흐름도 주목된다. 지난달 CNS 신약 개발 기업 아델이 약 490억 원 규모의 프리IPO 라운드를 마무리한 데 이어, 넥스아이도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위축된 바이오 투자 환경 속에서도 기술이전 성과나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에는 선별적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