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포스트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글로벌 임상 가속화를 위한 재무적 토대를 확인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14억 원,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2.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일본 테이코쿠 제약(Teikoku Pharma)과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수익 인식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견고한 국내 매출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큰 폭 성장은 메디포스트의 핵심 파이프라인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약 156.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는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진입을 위한 경상연구개발비 176.8억 원이 선제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대규모 해외 임상 비용 지출이 연결 재무제표 상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적 투자 단계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디포스트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개시를 위한 준비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중 첫 환자 투약(FPI)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글로벌 도약의 핵심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이며, 미국과 일본에서 카티스템의 가치를 입증해 중장기적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는 2031년경 미국 내 품목허가 획득 및 상업적 출시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일본 시장 진출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 일본 내 임상 3상을 완료한 메디포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 일본 후생노동성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내 최종 허가를 획득해 세계 2위권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