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와 손잡고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우주 환경에서의 근육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제 공동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2022년 양측이 체결했던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 및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의 후속 조치로, 기존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범위를 우주 환경까지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연구개발을 포함해 악액질(cachexia), 뒤시엔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등 다양한 근육질환 치료제의 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엠에프씨는 저분자 화합물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생산과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설립한 AI 제형연구센터를 통해 의약품 제제 및 제형 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myokine) 통합 연구를 위해 2023년 10월 개소한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다. 센터는 근육질환을 넘어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분야까지 임상 활용이 가능한 제어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수 MRC 센터장은 "엠에프씨와 견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우주인의 근육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연구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엠에프씨는 이번 협력을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협력은 우주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 기관은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 적용이 가능한 마이오카인 통합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근육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