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본사를 둔 면역항암제 전문 기업 리미나투스 파마(Liminatus Pharma)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바이오 기업 이녹스AI(InnocsAI)를 3억 2000만 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이번 인수를 위해 주당 20센트로 산정된 자사주 16억 주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향후 자산 매각이나 라이선스 계약 발생 시 수익의 20%를 지급하는 조건부 가격 청구권(CVR)도 포함됐다.
이녹스AI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B세포 악성 종양을 표적으로 하는 자가 유래 CD19xCD22 이중 특성 CAR-T 치료제인 IBC101이다. 이 후보물질은 암세포 표면에서 흔히 발견되는 두 가지 항원을 동시에 겨냥함으로써 항원 회피(antigen escape) 현상을 방지하고 치료 범위를 넓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 한국 내 병원에서 임상 1/2상 시험을 시작하기 위한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이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추진 중인 동일 기전의 연구와 궤를 같이하며, 차세대 혈액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임상 단계의 이중 항원 CAR-T인 INC101을 보유하고 있다. INC101은 메소텔린(Mesothelin)을 주 신호로, B7-H3를 보조 신호로 사용하는 이중 항원 설계를 통해 종양 선택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녹스AI는 항 CS1 단클론 항체를 활용한 플랫폼 기술을 통해 기존 이중 표적 CAR-T를 삼중 표적(Trivalent)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리미나투스 파마는 이를 통해 B세포 및 형질세포 악성 종양 전반을 아우르는 혈액암 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