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동제약과 아울바이오가 공동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UL009의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공개됐다. 양사는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AUL009의 인체 대상 약동학(PK) 및 안전성 결과를 최신 초록(Late-Breaking Abstract) 형태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AUL009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에 아울바이오의 독자적인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인 Extina 기술을 적용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다. 해당 기술은 약물의 방출 제어를 통해 투약 주기를 연장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배정 임상 연구 결과, AUL009는 1회 투여로 30일 이상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월 1회 투여 방식의 비만치료제로서 개발 타당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ADA 2026 발표를 통해 AUL009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검증받게 된 점을 강조하며, 아울바이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성공적인 사업화와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바이오 측은 이번 성과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바이오 관계자는 "AUL009는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월등히 높이면서도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비만치료제"라며 "Extina 플랫폼의 우수성과 경동제약과 의미 있는 공동 연구 성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 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