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알지노믹스가 1대1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16일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지노믹스는 6월 1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대1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1402만 7718주이며, 증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의 두 배인 2805만 5436주로 늘어난다. 재원은 70억 원 규모의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2026년 6월 30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7월 21일이다.
무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16일 장 개장 직후 알지노믹스 주가는 전일 종가(88,700원) 대비 10.03% 오른 9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가는 97,800원으로 상한가(115,300원)까지는 여유가 있으나, 거래량은 오전 중 11만 주를 넘어서며 전일 대비 뚜렷하게 증가한 모습이다.
무상증자는 회사가 보유한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주주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주주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주당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 시장 거래 활성화와 소액 투자자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알지노믹스의 이번 결정도 유동성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 목적으로 풀이된다.
알지노믹스는 2017년 설립된 RNA 편집·교정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DNA를 직접 변형하지 않고 RNA 단계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RNA 치환효소 플랫폼 및 자가환형화 RNA 플랫폼 기술을 핵심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간세포암·교모세포종 대상 항암 유전자치료제 RZ-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Z-003, 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RZ-004 등이 있다. 앞서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RNA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