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4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혁신을 위한 글로벌 투자 지형'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BIO KOREA 2026'의 핵심 투자 세션으로 편성되어 글로벌 자본 흐름과 실전형 투자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공공펀드와 국부펀드,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하는 다층적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고금리 기조의 지속과 기업공개(IPO)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협회는 이러한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첫날에는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대표가 좌장을 맡아 글로벌 VC 패널들과 함께 최신 투자 관점을 조망하는 파이어사이드 챗을 진행한다. 미국, 유럽, 호주, 중국 등 주요 거점 시장에서 활동하는 VC들이 참여해 지역별 투자 흐름을 분석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K-바이오 백신 펀드 1호의 운용 사례와 투자 전략을 공유하며, 국제 백신 개발 협력기구인 CEPI는 글로벌 공공 펀딩을 통한 백신 개발 지원 구조를 설명한다.
새로운 투자 모델과 자금 조달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진다.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사인 CBC 그룹(CBC Group)의 빌리 조(Billy Cho)는 한국 최초 뉴코펀드(NewCoFund) 설립을 통한 자금 조달 역할을 제시하며, 아르세라(Arcera)는 지역 자본과 글로벌 혁신 기술을 결합한 생명과학 투자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VC와 포트폴리오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페어 IR 세션을 통해 투자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국내 기업이 실질적인 교류와 후속 협력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K-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