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JW홀딩스의 자회사 JW중외제약이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기술 도입을 단행했다. JW중외제약은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Gan & Lee Pharmaceuticals)과 GLP-1 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에 대한 국내 독점 상용화 권리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은 약 8,110만 달러(약 1,222억 원) 규모로, 선급금 500만 달러(약 75억 원)와 임상 진행·규제 승인·순매출 달성 등 단계별 마일스톤 7,610만 달러(약 1,147억 원)가 포함된 구조다. 로열티는 매출에 따라 별도로 단계별 지급된다. 
보팡글루타이드(GZR18)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이 약물은 2주에 한 번 피하 주사하는 격주 투여 방식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잠재적으로 세계 최초의 격주 투여 GLP-1 작용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체중 감량 효과는 기존 GLP-1 계열 대안들과 비슷하거나 더 우수하면서, 기존 주사제의 주 1회 투여 대비 편의성이 향상됐다. 
현재 보팡글루타이드는 중국에서 임상 3상,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출시는 2028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간앤리는 임상 개발을 더욱 확대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GRADUAL-3이라 명명된 세 번째 대규모 임상 3상을 개시했다. 이 연구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월 1회 투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으로, 24주 치료 후 체중 변화를 1차 평가변수로 삼고 있다. 
한편 이번 계약은 간앤리가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인도 제약사 루핀(Lupin)은 지난해 12월 간앤리와 인도 내 독점 라이선스·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당뇨 및 비만 시장 진입을 강화했다.  JW중외제약이 한국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보팡글루타이드는 한국·인도·중국·미국 등에서 동시에 개발 및 상용화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이번 계약은 JW중외제약이 연구개발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공시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이 11.7%에서 14.1%로 2.4%포인트 상승하며, 주요 제약사 중 투자 비율 증가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