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제일약품과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경영진의 연임을 확정하고, 상품 중개 중심에서 자사 제품 및 신약 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을 공식화했다. 양사는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672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 당기순이익 320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이번 주총에서는 성석제 대표이사와 한상철 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하며 경영 연속성을 확보했다. 성석제 대표는 주총 현장에서 과거 상품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자사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며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체 개발 신약인 자큐보(Zaquvo)의 처방 확대와 차세대 이중기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JP-2266 등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조했다.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 역시 문봉희, 이주현 사내이사를 재선임하고 민경률 이사를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를 정비했다. 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576억 원, 영업이익 3.87억 원, 당기순이익 346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상철 대표이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체질 개선을 이뤄낸 점을 언급하며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통해 사업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도 승인됐다.
양사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자본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자금 조달 및 자기주식 보유·처분 근거를 명확히 하고, 배당 절차 개선 등 최근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주주친화적인 경영 기반을 공고히 했다. 이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의 신뢰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