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전달 플랫폼 전문 기업 인벤티지랩이 총 985억 원 규모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하며 차세대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조달 금액은 당초 회사가 설정했던 목표치인 800억 원을 약 123% 상회하는 수치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인벤티지랩의 비상장 시절부터 성장을 지원해 온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재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플렉서스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타셋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IMM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투자,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과 기관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오아시스매니지먼트(Oasis Management)와 델타플렉스캐피탈(DeltaFlex Capital) 등 해외 투자사들도 자금을 투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확보된 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그리고 GMP 생산 시설 확충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과 바이오의약품 피하주사 제형 플랫폼 IVL-BioFluidic의 사업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회사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큐라티스 바이오플랜트 내 제조 설비를 확장하여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상업적 생산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확대 및 제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 투자기관들이 다수 참여했고, 특히 오랜 기간 협력해 온 기존 투자자들의 재참여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고도화를 가속화하고 GMP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여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