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휴온스가 주사제와 점안제 생산 기지인 제천2공장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 휴온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도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7년 3월까지 약 9개월간 진행되며, 제천2공장의 품질 관리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휴온스는 이미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으로 운영 중인 제천1공장의 제조 혁신 노하우를 제천2공장에 이식해 전사적인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팜소프트, 인팩트와 협력하여 컴퓨터 시스템 밸리데이션(CSV)을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규제기관의 실사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해외 시장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품질 관리의 핵심인 자료 무결성(Data Integrity) 확보를 위해 4대 디지털 솔루션이 도입된다. 문서의 생애주기 전 과정을 관리하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시험 기록을 디지털화하는 전자시험일지(ELN), 분석 장비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는 실험실자동화시스템(LAS)이 구축될 예정이다. 기존의 품질경영시스템(QMS)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고도화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7만 장 이상의 종이 사용이 억제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환경이 조성된다. 휴온스는 이를 통해 결재 공수를 기존 1207시간에서 180시간으로 약 85% 이상 절감하여 행정 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번 스마트공장 고도화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품질 경영을 통해 단순한 제조 혁신을 넘어 AI 혁신을 선도해 가겠다"며 "확보된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고객 다변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