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미국 시장 내 품질 이슈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12일 공시된 잠정실적에 따르면 휴온스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28억원 흑자에서 약 6억원의 손실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이익은 98.5% 급감한 2억원에 그쳤다.
실적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에서 유통 중인 리도카인(Lidocaine) 주사제의 자발적 회수(Recall) 조치다. 휴온스는 현지에서 약효 미흡 사례가 발견된 리도카인 주사제 전 로트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판매보증비 53억원을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했다. 품질 관리 이슈로 인한 일회성 비용 처리가 전체 수익성을 하락시킨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대외 환경과 사업 구조 재편 역시 매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조시설 점검 이후 발생한 통관 보류 조치와 연속혈당측정기 사업 종료 등이 실적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는 확대됐다. 휴온스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117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판관비 부담이 가중됐다.
휴온스는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전략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백신 유통 협업을 본격화하고, 제2공장 주사제 라인의 가동률을 끌어올려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회사 휴온스생명과학과의 소규모 합병을 추진해 생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원가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휴온스 관계자는 자회사 합병과 생산 라인 효율화를 언급하며 "생산 효율을 높이고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