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북미 시장을 필두로 한 글로벌 수출 확대와 생산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휴온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56억 원, 순이익은 41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4.9%, 43.2% 성장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을 동시에 입증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다. 지난해 휴온스의 전체 수출액은 6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4% 급증했다. 특히 북미 지역 주사제 수출액은 18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2.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미국 시장에서는 주사제뿐만 아니라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점안제의 신규 수출과 건강기능식품 품목이 추가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는 제2공장의 신규 주사제 라인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해당 라인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획득하고 현재 본격적인 상업 생산 단계에 진입했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원가율 상승 요인이 존재했으나, 판매관리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제2공장의 실적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종속회사의 경영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휴온스엔과 휴온스생명과학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팬젠 역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휴온스엔은 건강기능식품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바이오로제트를 인수하며 수출 물량 증대에 대비한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휴온스는 주주 친화 경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사업연도 기준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주당 920원, 배당 총액은 107억 원 규모다. 올해부터는 매 분기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해 연간 총 8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본준비금 감소를 통한 감액 배당 방식을 채택해 주주들에게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며, 2028년까지 매년 주당 배당금을 5%에서 30%까지 상향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지난해 수출 중심 성장 전략과 종속회사 경영효율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외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내실강화와 더불어 R&D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