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열 | 의약전문기자] 한미약품이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로수젯(Rosuzet) 10/2.5mg을 투여했을 때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EROICA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저·중강도 스타틴(Statin) 요법에서 로수젯 10/2.5mg으로 전환한 환자들의 예후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난 5월 2일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2형 당뇨병 환자 61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약물을 투여한 결과 LDL-C 목표 도달률이 62%를 기록했다. 연구 발표를 맡은 홍상모 한양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는 로수젯 10/2.5mg 전환 시 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평균 26% 추가 감소했으며, 복약 순응도는 97.5%에 달했다고 밝혔다.
약물 안전성 지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스타틴 증량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근육 관련 이상반응과 당대사 악화 등 용량 의존적 부작용이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총콜레스테롤, 비HDL 콜레스테롤, 아포지단백 B(Apolipoprotein B) 수치 등에서도 유의미한 하락세가 관찰됐다.
로수젯 10/2.5mg은 에제티미브(Ezetimibe) 10mg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2.5mg을 결합한 개량신약 복합제로, 지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은 현재 10/5mg, 10/10mg, 10/20mg을 포함해 총 4종의 로수젯 용량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축적된 20편의 임상 연구 논문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장 전무는 "로수젯은 현재까지 20편의 임상 연구 논문을 토대로 근거 중심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향후 'BTS(Beyond The Statin) 로수젯' 캠페인을 통해 의료계에 최신 의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