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이모티브, 게임형 DTx '스타러커스' 아동 ADHD 시장 진입 본격화... 임상 효능 확인
The Pharma2026.01.22 21:19 발행
한국파마-이모티브, '스타러커스' 국내 최초 게임형 아동 ADHD DTx 시장 진입
확증 임상서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 증상 개선 확인... 높은 순응도
1분기 100곳 거점 병원 처방 확대 목표... 약물 병용 연구 및 적응증 확장 추진
자료: 회사 홈페이지
국내에서 게임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DTx) '스타러커스(StarRokus)'가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시장에 공식 진입했다.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이모티브가 개발하고 중추신경계(CNS) 질환 전문 제약사 한국파마가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이 제품은 약물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보조 치료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모티브 민정상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약 35만 명에 달하는 아동 ADHD 환자 수와 기존 약물 치료의 부작용 문제를 지적했다. 환자의 약 80%가 식욕 저하, 불면, 우울 증상 중 하나 이상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는 게임형 치료제인 스타러커스의 개발 배경이 되었다. 스타러커스는 운전 게임 형태의 주 과제와 순응도를 높이는 보조 과제를 통해 주의력, 작업기억력, 인지 유연성 등 ADHD 환자의 90% 이상이 겪는 실행 기능 문제를 개선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스타러커스는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 환아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 임상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 주요 증상인 주의력결핍(AD)과 과잉행동(HD)이 모두 개선되었으며, 치료 반응률은 43~53%로 기존 ADHD 치료 약물인 아토목세틴(atomoxetine)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약물 병용군과 미병용군 모두에서 과잉행동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도 확인되었다. 치료 순응도 또한 높게 나타나, 4주간 주 5일 이상 하루 약 30분 사용이라는 목표 대비 실제 사용률이 100%를 넘어섰다. 과도한 사용 방지를 위해 40분 이상 사용 시 자동 제한 기능도 탑재되었다.
스타러커스는 의료진 처방을 통해 사용되며, 보호자가 앱을 내려받은 후 의료진이 발급한 처방 코드를 입력하면 4주간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의료진은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환자 경과를 확인 가능하다. 이모티브는 한국파마의 유통망을 활용하여 사업화를 추진한다. 1분기 내 한국파마와 연계된 전국 1차 병원 1000여 곳 중 100여 곳을 거점 병원으로 선정하여 처방을 확대하고, 연내 2차·3차 병원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양사는 약물과 디지털 치료기기를 병용하는 융합 치료 모델도 구상 중이다. 한국파마는 올 2~3분기 중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계열 ADHD 치료제의 국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스타러커스와의 병용 투여 임상 연구를 기대하고 있다. 적응증 확대 작업도 진행 중으로, 올해 청소년 ADHD 임상을 시작하고 성인 ADHD의 경우 서울성모병원과 탐색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확증 임상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 인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