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팜텍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지엘파마를 흡수합병하며 조직 정비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되며,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31일로 예정되어 있다. 합병 완료 후 지엘팜텍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지엘파마는 소멸하게 된다.
지엘파마가 보유했던 인력과 허가권, 시설 및 장비 등 모든 사업 자산은 지엘팜텍으로 통합된다. 그동안 두 회사는 영업 활동과 연구개발 업무를 분리하여 운영해 왔으나,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해당 기능들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복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기업 운영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엘팜텍의 이번 합병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지엘파마와의 흡수합병을 추진했으나, 양사 간 표준코드 충돌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당시 허가 품목의 지위 승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고 폐기 등 경제적 손실 우려로 인해 합병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합병 재추진을 위해 제도 개선을 병행해 왔으나, 행정적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전략을 수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목적을 경영 효율성 제고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기존에 지엘파마를 통해 일부 영업 활동 및 연구개발 업무가 분리 운영되고 있었으나, 이번 합병을 통해 영업 및 연구개발을 일원화하고 중복업무를 통합하여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부간 시너지를 창출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합병을 우선 추진한 뒤, 향후 제도 개선 시점에 맞춰 허가 품목 지위 승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