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의 중국 시장 내 적응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요법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진입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약에 명시된 100만 달러 규모의 개발 마일스톤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임상 3상 진입은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접수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품목허가 신청의 후속 단계다. 이로써 자스타프라잔은 중국 현지에서 첫 번째 적응증에 대한 허가 심사와 두 번째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리브존제약이 홍콩증권거래소(HKEX)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자스타프라잔과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 구연산비스무트칼륨을 병용 투여하는 4제 요법으로 설계됐다.
리브존제약은 연 매출 2조 4,000억 원 규모의 대형 제약사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만 연간 6,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브존제약은 병용 약제인 클래리트로마이신과 구연산비스무트칼륨을 자체 보유하고 있어, 자스타프라잔의 상업화 시 기존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통한 처방 점유율 확대가 용이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으로 추산되며, 자스타프라잔의 주요 타겟 시장으로 꼽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적응증 확대 외에도 소화성 궤양 출혈 치료를 위한 주사제형 임상을 병행하며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추가적인 단계별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스타프라잔의 중국 현지 사업화가 위식도역류질환 허가와 추가 적응증 확보라는 두 축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국내에서의 성장을 해외 시장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