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지놈앤컴퍼니(Genome & Company)가 올해 기술이전 목표 달성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3년 만에 참석하여 연내 기술수출을 위한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했다.
홍유석 대표는 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발표한 연간 1건의 기술이전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GENA-104 ADC와 GENA-120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독자 개발한 신규 타깃 발굴 플랫폼 '지노클(GNOCLE)'을 기반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왔다. 이러한 전략은 스위스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 타깃 CNTN4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체 'GENA-111'을 기술이전하고, 영국 엘립시스 파마(Ellipsys Pharma)와도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등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회사의 ADC 기술 핵심은 '타깃의 독창성'에 있다. 국내 다수 ADC 개발 기업들이 링커 및 페이로드 기술 차별화나 HER2, TROP2 등 기존 검증된 타깃의 임상 프로파일 개선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항암 타깃 발굴에 주력한다. 홍유석 대표는 "동일 타깃을 겨냥한 ADC가 다수 개발되는 상황에서, 환자가 기존 ADC 치료 이후 질병 진행(PD)이 발생했을 때 다시 같은 타깃을 표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임상적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하며, "우리 기술의 핵심은 기존 ADC 치료 이후에도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타깃을 발굴해 ADC로 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술이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제시된 'GENA-104 ADC'는 CNTN4 면역관문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를 활용한 ADC 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종양 미세환경에서 T세포 활성을 회복시켜 암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개발됐다. 신규 타깃 CNTN4는 위암, 흑색종 등 다양한 암종에서 70% 이상 과발현되며, T세포 표면의 APP와 결합해 면역 활성을 억제한다. 특히 CNTN4는 기존 면역항암제 타깃인 PD-L1과 배타적인 발현 패턴을 보여, 낮은 PD-L1 발현으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다른 주력 파이프라인인 'GENA-120'은 신규 타깃 GICP-120을 표적으로 하는 TOPO I 억제제 기반의 ADC 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연구에서 GICP-120 타깃은 위암, 대장암, 식도암, 두경부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되나,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이 현저히 낮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비임상 단계에서 유의미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파이프라인 확장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홍유석 대표는 "GENA-120을 단일 항체 ADC뿐만 아니라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공략하는 '이중항체 ADC'로도 확장 개발하고 있다"며 "또한 섬유화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화합물 신약 'GENC-116'도 순차적으로 개발해 항암제에 국한되지 않는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신규 타깃 발굴을 통한 항체 ADC 개발에 주력하며 전임상 단계에서 추가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후, 확보된 자금 여력을 바탕으로 임상 단계 약물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