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놀루션이 개발한 꿀벌 질병 대응 유전자치료제가 정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제놀루션은 꿀벌 낭충봉아부패병 대응 동물용의약품 허니가드-R액(Honeyguard-R)이 정부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해당 제품의 공공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제놀루션은 향후 3년간 전국의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별도의 입찰 과정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전국적인 보급 확대를 위한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허니가드-R액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제놀루션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지난 2024년 6월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본격적인 상용화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 치료제는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생존에 필수적인 유전자 서열을 정밀 타격함으로써 바이러스의 복제를 원천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제놀루션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기점으로 허니가드-R액의 공공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 사업과 친환경 작물보호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허니가드-R액의 혁신제품 지정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RNAi 기반 꿀벌 유전자치료제가 공공조달 체계 안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RNA 기반의 다양한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