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에스티팜이 mRNA 전달 기술의 핵심 소재인 이온화 지질에 대한 일본 특허를 확보하며 mRNA CDMO 사업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높였다.
에스티팜은 자체 개발한 mRNA-LNP 플랫폼인 STLNP의 핵심 원료인 이온화 지질 STP1244와 이를 적용한 LNP 제형 STL1244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에스티팜의 STLNP 플랫폼 관련 특허 중 최초로 등록된 사례다. 이번 특허는 단순한 제형 기술을 넘어 지질나노입자(LNP)의 성능을 결정짓는 핵심 원료인 이온화 지질에 대한 직접적인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LNP는 mRNA를 세포 내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필수 전달체로, 이 중 이온화 지질인 STP1244는 mRNA의 세포 내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고 엔도좀 탈출(endosomal escape)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에스티팜은 자체 설계 및 개발한 이 물질을 통해 LNP 기술 전반에 걸친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LNP의 핵심 구성 요소부터 완성 제형까지 이어지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IP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3월 확보한 SmartCap에 이어 STLNP까지 일본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mRNA 신약 개발의 양대 핵심 플랫폼 기술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에스티팜은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을 포함한 총 9개국에서 해당 특허에 대한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향후 글로벌 권리 확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허 확보는 에스티팜이 글로벌 mRNA CDMO 생태계 내에서 독자적인 기술 주권을 구축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초 독일 에보닉(Evonik)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에보닉의 LNP 기술과 에스티팜의 SmartCap 캡핑 기술을 결합한 mRNA 치료제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보닉은 화이자-바이오앤텍의 코로나19 백신에 LNP를 공급했으며, 현재 북미에 대규모 mRNA 생산설비를 갖추고 글로벌 제약사에 LNP를 공급 중인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에스티팜의 기술 역량은 글로벌 빅파마 공급망과도 연결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CEPI의 SFTS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 제조 및 기술 파트너로도 선정되며 공공보건 분야로의 플랫폼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확보가 글로벌 mRNA 치료제 및 백신 시장을 겨냥한 에스티팜의 CDMO 역량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mRNA 항암백신과 더불어 최근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는 mRNA 기반 In-vivo CAR-T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에스티팜의 기술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