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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바이오로직스(EpiBiologics)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과 구글(Google)의 벤처 투자 부문이 주도한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1억 7백만 달러(약 1,4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기존 투자자인 폴라리스 파트너스(Polaris Partners), 디지털리스 벤처스(Digitalis Ventures), 타이호 벤처스(Taiho Ventures), 비보 캐피탈(Vivo Capital), 코돈 캐피탈(Codon Capital), 미션 바이오캐피탈(Mission BioCapital)이 참여했으며, 노바티스 벤처 펀드(Novartis Venture Fund)는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에피바이오로직스의 핵심 목표는 선도 물질인 이중 특이성 항체 EPI-326의 임상 진입이다. 이 EGFR 분해제는 기존 EGFR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 종양 내에서만 선택적으로 분해를 유도하도록 설계되었다. 회사는 EPI-326의 전임상 데이터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효능과 양호한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단독 요법 및 병용 요법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PI-326은 2026년 초 비소세포폐암 및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피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 앤 리-칼론(Ann Lee-Karlon) 박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종양학 및 면역학 분야에서 질병 유발 막 단백질 및 가용성 표적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새로운 이중 특이성 항체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킬 수 있게 되었다"라며, "선도 프로그램인 EPI-326은 EGFR 관련 암 환자의 상당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매우 차별화된 치료제로서 임상으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2023년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출범한 에피바이오로직스는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의 저명한 항체 공학자 짐 웰스(Jim Wells) 박사의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되었다. 회사의 EpiTAC 플랫폼은 질병 유발 세포외 단백질을 조직 특이적으로 표적 분해하는 기술을 가능하게 한다. 대부분의 단백질 분해 접근 방식이 세포 내 단백질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EpiTAC 플랫폼은 유전적으로 암호화된 이기능성 항체를 활용하여 막 단백질과 분비 단백질을 모두 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