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가 자사 SGLT-2 억제제 다파프로(Dapapro)와 오리지널 약물인 포시가(Forxiga)를 직접 비교한 헤드 투 헤드(Head-to-head) 임상 시험에서 치료적 비열등성을 입증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Scientific Sessions에서 다파프로의 임상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홍준화 내분비내과 교수가 맡았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 225명을 대상으로 다파프로 또는 포시가를 24주간 투여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대조 비교 시험 결과를 담고 있다.
임상 분석 결과에 따르면, 투여 24주 시점의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에서 다파프로는 포시가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 증가, 중성지방 감소, 간 효소 및 요산 수치 감소를 비롯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감소,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 등 총 9개 지표 전반에서도 포시가와 유사한 수준의 임상적 유효성을 나타냈다.
다파프로는 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의 오리지널 제품인 포시가와 달리 프로드럭(Prodrug)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프로드럭은 체내 흡수 과정에서 구조가 변하며 활성 약물로 전환되는 특성을 가진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파프로와 자체 개발 DPP-4 억제제 슈가논(Suganon)을 양대 축으로 설정하여 치료 영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파프로와 슈가논을 양대 축으로 당뇨병을 넘어 비만, 지방간 등 대사질환 전반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