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더마코스메틱 기업 더마펌이 북미 프리미엄 스킨케어 유통 기업 사욜라뷰티벤처스(Sayola Beauty Ventures)와 손잡고 미국 최대 규모 드러그스토어 체인인 월그린(Walgreens)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마펌의 시카 AC(CICA AC) 라인은 미국 전역 3500개 월그린 매장에 동시 론칭됐으며, 이는 한국에서 직접 제품을 출하하는 K-뷰티 브랜드로서는 미국 리테일 역사상 최대 규모다.
월그린은 미국 전역에 8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종합 헬스 앤 뷰티 스토어로, 처방의약품과 일반의약품(OTC)은 물론 헬스케어와 뷰티 제품을 통합 취급하는 주요 리테일 채널이다. 입점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월그린은 더마펌의 시카 AC 라인 7종 SKU를 위해 1600개 매장에 5단계 케어 루틴을 시각화한 커스텀 디스플레이 트레이를 배치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강화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카 AC 라인은 민감성 및 트러블 스킨케어에 특화된 제품군으로 클렌징 폼, 에센스 토너, 세럼, 톤업 크림, 스팟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론칭 초기부터 스팟 패치가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주력 상품으로 부상했다. 이는 고기능성 진정 솔루션에 대한 미국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사욜라뷰티벤처스의 데이비드 조(David Cho) 공동창립자는 "이번 월그린 론칭은 사욜라뷰티와 더마펌뿐 아니라 미국 시장 내 K-뷰티 카테고리 전체에 있어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었다"며 "7종 SKU의 완성형 민감성 케어 솔루션과 5단계 루틴 디스플레이를 3500개 매장에 도입함으로써 임상급 고기능성 한국 스킨케어를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더마펌은 2005년 병의원 전용 브랜드로 시작해 자체 R&D 인프라인 더마사이언스랩과 펩타이드랩을 운영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특히 펩타이드, 마이크로바이옴, 리포좀, LNP(지질 나노 입자) 등 첨단 약물 전달 기술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ISO 및 CGMP 기준에 부합하는 자체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멤버 휴닝카이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전 세계 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더마펌은 이번 미국 시장 진출 성공을 발판 삼아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캐나다 시장까지 유통망을 확장하며 북미 전역으로 영향력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