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신약의 선전과 고수익 중심의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2025년 연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1조5708억원으로 전년도 1조4226억원 대비 10.4% 증가했다. 특히 내실 경영의 척도인 영업이익은 19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479억원 대비 33%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수익성 지표의 비약적인 개선은 당기순이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대웅제약의 2025년 당기순이익은 1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1.1% 급증하며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고마진 제품의 글로벌 수출 증가를 꼽았다. 이는 단순 외형 성장을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시사한다.
재무 건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지표를 확보했다.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2조3616억원, 부채총계는 1조2282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총계는 1조13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초체력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별도 기준 매출액 또한 1조390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1조2654억원 대비 9.9% 성장하는 등 본업에서의 경쟁력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체신약 실적 개선과 고마진 수출 확대가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