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이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성팜텍의 흡수합병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의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로써 큐라클은 기존 신약 연구개발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원료의약품의 개발과 유통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대성팜텍은 20년 이상의 업력을 지닌 원료의약품 개발 및 유통 기업으로, 국내외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해온 곳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의 공정 개선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해왔다. 큐라클은 이번 합병을 통해 이러한 기능을 내재화함으로써 사업의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합병의 주요 배경 중 하나는 재무적 안정성 확보와 상장 요건 충족이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서 직면할 수 있는 매출 요건 부담을 대성팜텍의 실적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를 통해 큐라클은 신약 개발에 수반되는 높은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력을 비축하게 되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커머셜 전문가를 영입하며 사업화 역량을 강화해왔다. 노응진 큐라클 커머셜 디비전 본부장은 "대성팜텍의 원료의약품 사업 노하우와 큐라클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매출 성장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원료화학품 등 인접 사업 영역으로 확장을 검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큐라클이 향후 단순 원료 유통을 넘어 원료 비즈니스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