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Celltrion)이 2025년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제품 비중 확대와 위탁생산(CMO) 물량 반영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키움증권(Kiwoom Securities)은 셀트리온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0만2500원에서 25만원으로 약 23%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발표한 실적 분석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은 1조2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0%, 전분기 대비 57% 크게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3968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약 37% 수준으로 평가된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 요인은 고마진 신제품 확대와 CMO 물량의 일부 반영으로 분석된다. 2025년 4분기 기준 셀트리온의 신규 고마진 제품 비중은 62%로, 연중 45%에서 크게 확대됐다. 램시마SC(Remsima SC), 유플라이마(Yuflyma), 베그젤마(Vegzelma) 등 주요 신제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스텔라라BS(Stelara BS), 프롤리아/엑스지바BS(Prolia/Xgeva BS), 악템라BS(Actemra BS) 등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2026년에도 셀트리온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2026년 셀트리온의 연결 매출을 5조3404억원, 영업이익을 1조5456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0%, 33% 증가한 수치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테바(Teva)와 일라이 릴리(Eli Lilly)를 대상으로 한 CMO 물량 반영이 제시됐다. 2026년 CMO 매출 기여는 테바 약 1023억원, 일라이 릴리 약 226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2024년에서 2025년에 걸쳐 출시된 신제품 매출이 2026년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번들링 전략에 따른 매출 레버리지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는 졸레어 바이오시밀러(Xolair biosimilar)와 미국 시장용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Eylea biosimilar) 출시가 거론된다. 신제품 매출 비중 확대와 CMO 물량 증가가 결합되면서 고마진 제품 판매의 안정적 정착과 생산 스케일 확대에 따른 제조원가율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