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나프테라퓨틱스(Canap Therapeutic)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Korea Investment & Securities)이 맡았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0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1만 6000원에서 2만 원 사이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320억 원에서 4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올해 1분기 내에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모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기존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공동 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운전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년 2월 설립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인간 유전체 기반의 약물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고형암 환자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종양미세환경을 표적하고 면역 활성을 조절하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회사는 신약 개발의 내재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기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기술이전을 통해 창출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 녹십자(GC Pharma), 오스코텍(Oscotec), 동아ST(Dong-A ST), 유한양행(Yuhan Corporation) 등 국내 유수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조기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을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입증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하여 성장 속도를 높여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으며, 2024년 시리즈 C 브릿지 투자까지 약 616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