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약품(Bu-Kwang Pharm)이 한국유니온제약(Korea Union Pharmaceutical)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되며 제약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스토킹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부광약품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2월 17일 한국유니온제약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공개입찰 과정을 거쳐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었으며, 매각 주간은 원진회계법인(Wonjin Accounting Firm)이 담당했다. 인수 금액은 300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 진행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부광약품은 최종 인수를 위한 투자 잔금 납입 결정 시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우선협상대상자를 미리 선정한 후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M&A 기법이다.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되는 구조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부광약품은 기존 내용고형제 중심의 생산 포트폴리오를 항생제 및 주사제 등으로 확대하게 된다. 특히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이 보유한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은 부광약품 기존 시설 대비 2배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액상주사제 생산력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부광약품의 전체 의약품 생산 능력은 약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 경영진은 과거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경영 노하우를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