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Unsplash, Pexels국내 바이오헬스 및 의약품 산업이 올해 4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2분기 수출 실적의 견조한 시작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16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3억 6100만 달러 대비 18.6% 증가한 수치로, 역대 4월 실적 중 가장 높은 성과다.
이번 성장세는 글로벌 CDMO 수주 강세와 주요국 내 주력 제품의 점유율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1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의료기기 역시 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지역별 실적에서는 시장별 온도 차가 확인됐다. 유럽(EU) 시장 수출액은 4억 6000만 달러로 12.8% 증가했고, 아세안 지역 역시 9000만 달러로 3.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국 시장 수출액은 1억 50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어 대조를 이뤘다.
5대 유망 소비재에 포함된 의약품 단일 품목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4월 의약품 수출액은 11억 3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급증했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이며, 월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특히 2025년 기록했던 주요 고점 실적들을 상회하며 역대급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출 호조세 속에서도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수출 8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원재료 수급 어려움 등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마케팅, 금융, 보험 지원과 더불어 통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체 물량 확보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