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씨월드제약이 차세대 위산분비 억제제로 불리는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씨월드제약의 보노바정(Bonova Tab) 10mg 및 20mg에 대한 품목 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허가를 통해 비씨월드제약은 기존 위장관 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보노바정은 보노프라잔푸마르산염(Vonoprazan Fumarate)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이다. 위벽세포 내 칼륨 이온과 경쟁적으로 결합해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기존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던 PPI(Proton Pump Inhibitor) 계열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은 보노바정의 적응증은 위궤양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및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재발 방지 등 총 세 가지다. 광범위한 적응증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씨월드제약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보노바정을 일반적인 Alu-Alu 30정 포장 외에도 병포장(30정) 형태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조제 편의성을 중시하는 약국가와 장기 복용 환자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보노바정의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품목 허가를 계기로 소화기계 치료제 라인업을 한층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