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바이엘코리아(Bayer Korea)가 24일 심부전 인식 주간을 맞아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케렌디아(Kerendia, 성분명 피네레논)의 심부전 치료 영역 확대와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케렌디아는 지난 2022년 만성 신장병(CKD) 적응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좌심실 박출률 40% 초과 환자를 포함한 만성 심부전으로 적응증을 넓히며 심장과 신장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평균 연령이 50대 후반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10~20년 내 만성 신장병 및 심혈관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은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CKD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기저 질환이 없는 환자 대비 약 6배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알부민뇨와 CKD, 심혈관 질환 사이의 강력한 상관관계를 강조했다.
케렌디아의 임상적 유효성은 대규모 연구인 FIDELIO-DKD 및 FIGARO-DKD를 통해 입증됐다. FIDELIO-DKD 연구에서 케렌디아는 위약군 대비 신장 원인 사망 위험을 18% 감소시켰으며,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도 14% 낮췄다. 또한 FIGARO-DKD 연구에서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 위험을 위약군 대비 29%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SGLT-2 억제제와의 병용 효과를 확인한 CONFIDENCE 연구 결과, 알부민뇨 하락 폭이 약 52%에 달해 단독 요법 대비 우수한 통합 관리 가능성을 보였다.
기존 스테로이드성 MRA와 차별화되는 케렌디아의 구조적 특성도 주요 분석 대상으로 다뤄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박세훈 교수는 케렌디아가 비스테로이드성 구조를 취함으로써 염증 및 섬유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심장과 신장에 1:1로 균형 있게 분포해 두 기관을 동시에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케렌디아는 eGFR 감소 기울기를 유의하게 개선한 치료제"라며 "투석 단계로의 이행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알부민뇨 검사와 신속한 약물 투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심부전 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였던 박출률 40% 초과 환자군에 대한 데이터도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다래 교수가 발표한 FINEARTS-HF 임상에 따르면, 케렌디아는 위약군 대비 심부전 악화 또는 심혈관 사망 복합 평가 변수 발생 위험을 16% 유의하게 낮췄다. 이는 SGLT-2 억제제 외에 대안이 부족했던 박출률 보존 및 경도 감소 심부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학적 의의가 크다. 현재 일본 등 주요국에서는 이미 해당 환자군에 케렌디아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로 인한 환자 예후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