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 치료를 위한 삼중요법 치료제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성분 부데소니드·글리코피로니움·포르모테롤)를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신약은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체(LAMA), 지속성 베타2-효능약(LABA)을 단일 흡입기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성인 COPD 환자의 증상 조절과 악화 감소를 위한 유지 요법으로 사용된다.
임상적 유효성은 중등도에서 매우 중증의 COPD 환자 85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ETHOS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 52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LAMA/LABA 이중 병용요법군 대비 연간 중등도 및 중증 COPD 악화 발생률을 약 24% 감소시켰다. ICS/LABA 병용군과 비교했을 때도 약 13%의 유의미한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사후 분석에서는 LAMA/LABA 투여군 대비 전체 사망률의 유의미한 감소 수치를 기록하며 치료적 가치를 더했다.
치료 편의성 측면에서의 강점도 뚜렷하다. 기존에 여러 개의 흡입기를 번갈아 사용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단일 흡입기 기반의 삼중요법을 제공함으로써 복약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COPD 관리의 핵심인 지속적인 약물 투여를 가능케 하여 장기적인 예후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사업부 전무는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가 COPD 환자의 악화를 줄이고 폐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국내 COPD 유지 치료 시장 내 삼중요법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