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첨단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인 릴리 튠랩에 공식 참여한다.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릴리 튠랩은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AI 및 머신러닝 모델을 바이오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약물 동태(PK), 안전성, 전임상 연구 결과, 고품질 데이터셋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연합학습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참여 기업들의 데이터 자산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자체 데이터를 직접 이전하거나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도 일라이 릴리의 고도화된 예측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
아리바이오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ARIDD와 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결합하여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보유한 뇌신경과학 연구 역량과 데이터셋을 릴리 튠랩의 예측 모델과 연동함으로써 신경과학 파이프라인 전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자체 AI 플랫폼 ARIDD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결합해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플랫폼 활용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전 주기에 걸친 신약개발 성공 확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넓히고 있다. 회사는 올해 1월 푸싱제약(Fosun Pharma)과 아세안 10개국 대상 AR1001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월에는 AR1001의 개발·허가·생산·상업화에 관한 글로벌 독점 옵션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아리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CNS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와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