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이오가 중국 푸싱제약(Fosun Pharma)과 체결한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에 따른 선급금 일부를 확보하며 상업화 여정의 실질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리바이오는 전체 선급금 6000만달러 중 1차분인 1000만달러(약 150억원)를 수령했다. 이번 자금 유입은 양사가 체결한 총 규모 47억달러(약 7조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의 이행이 본격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나머지 선급금 5000만달러는 오는 6월 내로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AR1001은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이번 계약은 해당 약물의 글로벌 개발, 허가, 생산 및 상업화 전반을 아우르는 독점적 권리를 포함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향후 임상 3상의 톱라인(Topline) 데이터 발표 시점에 맞춰 8000만달러(약 1200억원)를 추가로 수령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가 확보하게 될 확정적 선급금 규모는 총 1억4000만달러(약 2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리바이오는 최근 정재준·성수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경구용 치매 치료제의 상용화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금 확보는 글로벌 임상 완주와 신약 허가를 향한 동력을 보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