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가 정재준·성수현 공동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경영 효율화와 신약 개발 속도전에 나선다. 아리바이오는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성수현 부회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체제 개편에 따라 각 대표의 역할은 명확히 구분된다. 정재준 대표는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임상, 그리고 핵심 파이프라인인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상업화 완수를 전담한다. 성수현 신임 대표는 경영 전반을 비롯해 사업 전략 수립, 투자 유치, 연구 인프라 확충 등 운영 측면의 책임을 맡게 된다.
성 대표는 아리바이오의 공동창업자로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경영 전문가다.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투자 유치와 더불어 퇴행성 뇌 질환 데이터를 활용한 치매 전자약 헤르지온(Herzion)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경영진 인사를 기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성 대표는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믿음으로 경구용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이프라인 완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