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가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적자 전환했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1억 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기록한 275억 1400만 원 대비 92.11% 감소한 수치다.
수익성 지표 또한 악화됐다. 영업손실은 72억 6300만 원, 당기순손실은 97억 28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직전 사업연도에 168억 원의 영업이익과 20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던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을 기술이전 계약 구조에서 찾았다. 직전 사업연도에 반영되었던 대규모 기술이전 관련 일회성 매출이 이번 사업연도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축소되었다는 분석이다.
재무 현황을 살펴보면 자산총계는 971억 원, 자본총계는 963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채 규모의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됐다. 부채총계는 8억 원 수준으로, 직전 연도 부채 규모인 86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술이전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바이오 기업 특성상 마일스톤 유입 시기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양상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