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에이프릴바이오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중장기 연구개발(R&D) 동력 확보에 나선다. 회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총 1417억 8500만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9만 5456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3만 4620원이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분류되어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에이프릴바이오가 밝힌 연도별 자금 집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43억 원을 시작으로 2027년 166억 원, 2028년 이후에는 1208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제고하고, 임상 단계 진전에 따른 비용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구성은 IMM 계열의 사모펀드(PEF)들이 주축을 이뤘다. 배정 대상자는 아이엠엠자산운용과 아이엠엠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로, 각각 202만 3998주와 207만 1458주를 인수한다. 특히 아이엠엠자산운용은 오는 7월 중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인 가칭 아이엠엠헬스케어제8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하고, 이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계약상 지위를 승계받는 구조를 취했다. 아이엠엠스케일업바이오 제1호 유한회사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페트라9호사모투자합자회사가 출자한 SPC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는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되어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를 최소화했다. 자금 납입일은 7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대규모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에이프릴바이오의 R&D 성과 도출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