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신호탄을 쐈다. 알테오젠은 11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및 우선주 1주당 371원의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200억원 규모이며, 이번 배당은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재원을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결의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지며, 관련 법령에 따라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번 배당 결정의 핵심 동력은 회사의 가파른 실적 성장과 재무 구조의 안정화에 있다. 알테오젠은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기술수출 확대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품목 승인 등을 거치며 재무적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2025년 별도 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액 2021억원, 영업이익 114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 이번 주주환원의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성장의 결실을 주주와 공유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명확히 했다. 기술수출을 통한 안정적인 로열티 및 마일스톤 유입이 가시화되면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벤처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성숙한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다.
전태연 대표는 "첫 배당을 통해 회사 이익을 주주와 공유하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실적과 재무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주주환원도 일관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향후에도 강화된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