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마곡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코리아(World ADC South Korea)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물질인 ABL209(NEOK002)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인 9일 예정된 이번 발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무친1(MUC1)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ADC의 설계 기전과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ABL209는 두 항원을 표적하는 이중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Topoisomerase) I 억제제 계열의 페이로드를 결합한 구조로 개발되었다. 현재 이 물질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설립한 미국 바이오 기업 네옥 바이오(NEOK Bio)를 통해 미국 내 임상 1상이 수행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9의 표적 조합 선정 근거와 검증 전략을 공개하며, 기존의 EGFR 또는 MUC1 단일 표적 치료제 대비 확보한 차별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전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강력한 항종양 활성과 독성 평가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존 단일항체 ADC의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온 좁은 치료역(Therapeutic Window)의 개선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종양 항원을 동시에 타격하여 약물의 선택성을 높이고, 정상 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로 평가받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209뿐만 아니라 ABL206(NEOK001)과 듀얼 페이로드 ADC 등 차세대 기술력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ADC는 두 개의 종양 항원을 동시에 표적해 기존 단일항체 ADC의 제한적인 치료역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모달리티"라며 "ABL206, ABL209에 이어 차세대 ADC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