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미국 시작으로 해외 NDR 개최... 글로벌 투자자 신뢰 강화 및 자금 유입 추진
이중항체 기술력 및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소개... ABL001 임상 2/3상 데이터 발표 및 BLA 제출 계획
그랩바디-B 기반 GSK, 릴리와 대규모 기술이전 성공...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 확장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논딜 로드쇼(Non-Deal Roadshow, NDR)를 진행한다. 회사는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NDR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NDR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해외 자금 유입을 촉진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로드쇼에서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그리고 향후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주요 소개 분야는 △ABL001(토베시미그)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네 가지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바이오 기업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에 기술 이전한 DLL4 및 VEGF-A 표적 이중항체다. 현재 담도암 2차 치료제로 임상 2/3상이 진행 중이며,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올해 상반기 임상 2/3상 전체 데이터를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IGF1R(Insulin-like Growth Factor 1 Receptor)을 표적하여 약물 전달 효율을 높이는 셔틀 기술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GSK(GSK)와 21억4010만파운드(약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및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랩바디-T 플랫폼은 암 세포가 발현된 종양 미세환경에서 T 세포를 활성화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에 활용된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ABL111(지바스토미그)와 ABL503(라지스토미그) 등이 있다.
회사는 또한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Dual Payload) ADC 등 차세대 ADC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인 ABL206의 미국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FDA에 제출했으며, ABL209의 임상 1상 IND도 준비하고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GSK와 릴리 기술이전을 통해 회사의 시가총액이 높아지자 글로벌 운용사 및 기금 등으로부터 NDR 요청이 증가했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해외 패시브 자금 유입을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미국 NDR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에 대한 NDR도 고려 중이며, 앞으로도 회사의 기술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