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에이비엘바이오가 파트너사 노바브릿지 바이오사이언스(Novabridge Bioscience)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111(Givastomig)의 글로벌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전이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ABL111과 면역항암제 니볼루맙(Nivolumab) 및 화학치료제 mFOLFOX6를 병용 투여하여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양사는 클라우딘18.2(Claudin18.2)와 PD-L1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 약 180명을 모집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임상의 일차 평가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으로 설정되었으며, 이차 평가지표에는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 생존율(OS), 반응 지속기간(DoR), 질병 통제율(DCR) 등이 포함됐다.
ABL111은 클라우딘18.2와 면역세포 활성화 인자인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독자적인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Grabody-T) 기술이 적용된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앞서 진행된 임상 1b상에서 ABL111 병용요법은 8㎎/㎏ 투여군에서 77%, 12㎎/㎏ 투여군에서 73%의 객관적 반응률을 기록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임상 1b상 데이터 분석 결과, 환자의 PD-L1 및 클라우딘18.2 발현 수준에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반응이 관찰된 점이 특징이다. 중앙 무진행 생존기간은 16.9개월을 기록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현재의 1차 표준 치료법과 유사한 수준의 양호한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BL111이 임상 1b상에서 베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이번 임상 2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BL111은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의 임상도 병용요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 데니스 노바브릿지 최고 의료책임자는 이번 연구가 PD-L1 양성부터 클라우딘18.2 양성까지 폭넓은 환자군에서 데이터를 검증하도록 설계되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하고, 오는 2027년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