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저분자 신약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1489만 달러로, 전일 매매기준율을 적용하면 약 217억 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 15일까지로 설정되었으며, 에스티팜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공급 계약에 따른 품목은 올해에만 300억 원 이상의 매출 기여가 예상된다. 이는 단일 품목으로서 기업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유의미한 수치로 분석된다. 다만 에스티팜은 경영상 비밀유지 협약에 의거해 구체적인 적응증과 계약 상대방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글로벌 제약 업계의 관례적인 보안 유지 전략으로 풀이된다.
에스티팜의 수주 잔고는 최근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2억 890만 달러 수준이었던 수주 금액은 올해 1월 말 기준 3억 1632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불과 한 달 만에 약 15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잔고를 기록 중이다. 연초부터 이어지는 대규모 수주 릴레이는 글로벌 시장 내 에스티팜의 API 생산 역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