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난해 11월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로 출범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통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주사 전환 이후의 경영 성과와 함께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3대 지속가능경영 과제를 명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선정한 핵심 과제는 연구개발 혁신, 제품 품질과 환자 안전, 의약품 접근성이다. 이는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인 R&D 역량과 제품 신뢰도를 ESG 가치와 결합해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윤리·준법 경영 체제의 점검 내용을 담았다. 특히 상장사로서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기하며 투자자들을 위한 정보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 5월 실시된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 평가에서 분할 상장 이후 처음으로 리더 그룹인 'AA' 등급을 획득했다. MSCI 등급은 총 7단계로 구성되며, AA 등급은 해당 산업 내 ESG 경영 선도 기업에 부여된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바이오시밀러, 신약 개발, 바이오 플랫폼 개발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ESG 경영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최근 중국 창핑구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 거점 확보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