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가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며 RNA 간섭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동력을 확보했다.
올릭스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1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뷰티 기업인 로레알(L’Oréal Groupe)의 벤처펀드 BOLD와 미국 자산운용사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Weiss Asset Management)가 참여해 보통주 신주를 직접 인수했다.
BOLD는 로레알의 벤처 투자 조직으로 혁신성이 높은 뷰티 브랜드와 바이오테크 및 기술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함께 참여한 와이스 에셋 매니지먼트는 올릭스의 주요 해외 투자사 중 한 곳으로 지난 8월에 이어 이번 증자에도 동참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릭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피부 및 모발 관련 공동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치료 영역의 siRNA 기반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릭스는 로레알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연구개발 기반을 공고히 하고 주요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이브 벌루치(Guive Balooch) 로레알 오픈 이노베이션 및 증강 뷰티 부문 글로벌 총괄자는 "이번 전략적 협력은 올릭스의 글로벌 수준 siRNA 플랫폼 역량과 로레알의 생물학, 기술, 제형 분야에서 축적된 100년 이상의 혁신 경험을 결합하는 것"이라며 "양사는 견고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미래 뷰티 산업을 더욱 빠르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가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와 재무적 파트너가 함께 참여한 것은 당사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올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siRNA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