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 성분명 테고프라잔)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결과, 케이캡은 지난 4월 한 달간 208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의약품 시장 1위에 올랐다.
케이캡은 원외처방 상위 10개 품목 중 유일한 국내 개발 신약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산 신약의 저력을 증명했다. 2019년 국내 30호 신약으로 등장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끝에 거둔 성과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방대한 임상 데이터 기반의 유효성 입증과 의료진과의 두터운 신뢰 형성을 꼽았다. 현재 케이캡은 총 159건의 임상 연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란성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요법, 유지요법 등 총 5가지의 폭넓은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객관적 지표도 강화되고 있다. 최근 개최된 2026 미국 소화기학회에서 발표된 미국 임상 3상 데이터에 따르면, 케이캡은 미란성 식도염 치료 2주 및 8주 시점의 완전 치유율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기존 PPI 계열 약물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확보했다. 이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등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핵심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국내외에서 우수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처방 시장에서도 월간 원외처방 실적 1위라는 성과를 이룬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축적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