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K이노엔이 자체 개발한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IN-115314의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HK이노엔은 아토피 피부염 신약 IN-115314의 국내 임상 3상을 마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IN-115314는 염증 신호 전달의 핵심 경로인 야누스키나제-1(JAK-1)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1일 1회 경구 투여 방식으로 개발된 이 약물은 기존 경쟁 약물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입증했다.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치료 시작 당시 평균 7.46점이었던 소양감 점수는 투여 4주 차에 2.12점까지 하락하며 절반 이하 수준으로 개선됐다. 특히 경쟁 약물과의 비교 분석에서 소양감 감소 효과의 차이가 최소 -0.302점에서 최대 -2.257점으로 나타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피부 병변 개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데이터가 도출됐다. 치료 전 평균 33.80점이었던 병변 점수는 4주간의 약물 투여 후 16.18점으로 줄어들며 약 50%의 개선율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체중,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주요 생리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며, 시험약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HK이노엔은 이번 반려동물용 신약 허가 신청과 더불어 동일 성분의 인체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인체용 치료제는 바르는 연고제 형태로 개발 중이며,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행보도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체용 IN-115314의 미국 임상 1b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